▲류재실 작픔(종이공예) '목자'

오늘은

당신 무릎 아래에서
내게 다가온 재앙이 지나가기까지
조용히 쉬겠습니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당신이여

나를 방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던 자들이
스스로 그 곳에 빠지는 걸 보셨습니까

당신 무릎에서야
비로소 당신을 만납니다

당신 무릎에서
당신의 음성을 들으니
내 마음이 움직여지고
소망 중에 꿈을 꾸었습니다

당신 무릎 그 아래에서
이제서야 당신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이제서야 고백합니다
당신 무릎 아래에서야
비로소
참 쉼을 얻을 수 있었음을
참 자유를 얻었음을


주:시편 57편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6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을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