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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을 심도 있게 정립한 책, 「엔크리스토」
[2012-02-21 07:09]

▲김수봉 목사의 저서 「엔크리스토」.
예수를 믿는 순간 구원이 성취되는 것일까? 구원을 받은 이후 삶은 어떠해야 할까? 구원을 얻었다고 해서 모두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에 관해 궁금한 것,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것,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친 「엔크리스토」(김수봉 지음)를 통해 이같은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저자인 김수봉 목사는 “에베소서 2장은 이방인에게 구원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의 내세운 원리이고 논리이지, 이것이 우리에게 성취되었다는 말씀이 아니다”고 말하며 “지금 이 시대의 교회에서 구원의 원리나 비밀을 모르고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무조건 적용시켜, 마치 우리에게 구원이 다 성취된 것처럼 잘못 선포해 큰 착각과 오류에 빠지게 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엔크리스토」에서는 구원에 시작점과 과정과 완성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역사적 종말에 주의 재림으로 완성될 영화 구원과, 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단계의 구원이라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칭의 구원은 시간과 공간적 개념의 과거에 이뤄야 할 구원이고, 성화 구원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지금 현재 진행 중인 성화 구원은 성도의 신앙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다 구원받은 상태다. 칭의 구원이란 영과 육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서 과거 구원이라는 영적 구원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는 믿음으로만 되는 구원이요 거듭남으로 회개와 의롭다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는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우리가 알 수 없다.

하지만 책에서는 믿음에도 훈련, 연단, 교육, 시험, 양육으로 영적 시제와 기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믿음의 열매가 있어야 구원 얻을 수 있는 믿음이다. 믿음의 씨를 뿌리고 싹, 잎과 줄기가 나고 열매를 맺어야 비로소 완성이다.

김수봉 목사는 “무딘 철 연장의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 10:10)의 구절을 빌어, “이 말씀은 상징적 비유로, 말씀만이 창조의 능력과 영적 구원의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여러 연장들이 적재적소에 쓰여야 하듯 하나님의 말씀도 적재적소에 쓰여야 한다. 말씀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구원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이 기복주의 축복론, 신비주의, 권능, 기사, 이적, 표적, 종교적이거나 인간적인 휴머니즘, 지성 교양으로 전락되고, 구원은 사라져 버린다. 그는 말씀으로 구원의 비밀을 알 수 있다며 “성경 말씀을 전쟁의 무기로, 영적 농사의 연장으로, 장성해 그리스도와 영적 혼인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할 영혼의 양식으로 예리하게 분석해 구원의 원리나 논리가 잘 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간 하루 12시간 이상 성경 연구에 몰두, 조금씩 구원론을 정립해왔다는 김수봉 목사는 “우리가 예수 믿기 시작해서 온 구원은, 구원의 문과 길에 처음 발을 디딘 것에 불과하다.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완료가 아닌 시작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었던 구원의 모든 과정을 그리스도와 함께하여 열매를 맺어야 비로소 구원에 이른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이 책에는 “구원의 원리가 논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서신서에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토, 엔, 디아, 휘페르, 에이스 라는 전치사를 왜 꼭 붙여 기록했을까”에 관한 내용도 나온다.

오유진 기자 yjoh@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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