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앞당기기 위해 북한에 보건의료 지원 시작

이지희 기자 입력 : 2017.04.26 18:52

한국통일선교연합, 통일의료선교 위해 18개 단체와 MOU

한국통일선교연합(KUM)
▲한국통일선교연합 비전 선포와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결성식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한국통일선교연합(KUM, Korea Unification Mission)이 통일 전과 후 북한에 가장 절실한 보건의료분야 지원을 시작으로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사역에 앞장서기로 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가나의집 3층 파이디온홀에서 한국통일선교연합은 비전 선포와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결성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4개 국내 기독교 보건의료단체 및 4개 일반 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초청돼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통일의료선교에 한국교회와 기독 의료인의 역량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통일선교연합(KUM)
▲한국통일선교연합 이사장 이성희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지희 기자
한국통일선교연합 이사장 이성희 연동교회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환영인사에서 "한국통일선교연합은 많은 북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서 앞으로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하려는 단체"라며 "특별히 북한 사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관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귀한 사역의 첫 단추를 끼우면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협력하고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잘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준비위원장 박상은 장로는 "통일 관련 기독교 복음주의 보건의료단체들이 나름대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10년간 대북 의료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침체되고 힘을 잃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귀한 모임을 만들어 격려하고 동역할 기회를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한국통일선교연합 상임이사 오치용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 부회장)의 사회로 박상은 장로의 보건의료단체 및 대표 소개, 한국통일선교연합 부이사장 황수원 목사의 개회기도, 이성희 이사장의 환영인사, 사무총장 김형석 목사의 취지설명, 이성희 이사장의 비전선포 및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각 단체장과의 MOU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통일선교연합(KUM)
▲한국통일선교연합 사무총장 김형석 목사가 ‘한국 교회 하나되어 복음 통일 이룩하자’(3.1운동 100주년을 바라보며)는 단체 취지와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김형석 사무총장은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다시 회복하기 위해 옛날 평양 선교의 성공 요인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돌짝밭 같은 평양에서 가장 먼저 쟁기로 개간한 것은 병원이었고, 그다음 교회가 파종을 했고, 그 후 학교가 생겼다"며 북한에서의 의료보건사역의 사명과 의의를 강조했다. 또 한국통일선교연합의 비전으로 통일기도운동 및 영친운동, 북한교회세우기운동 및 사랑마을(의료시설) 조성, 통일선교사 양성 및 훈련원 운영, 통일선교 전략 연구 및 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성희 이사장은 비전 선포에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사적 과제인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북한교회세우기운동본부 준비위원장 김중석 목사,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준비위원장 박상은 장로에게 각각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한국통일선교연합(KUM)
▲이성희 이사장이 이날 한국통일선교연합의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통일선교연합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복음 통일 이룩하자'는 목표로 2016년 11월 24일 설립된 교계 연합기관으로, 이성희 목사, 김승규 목사, 전명구 목사, 이영훈 목사, 이종승 목사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과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크리스천 전문인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①통일선교단체 간의 연계를 통해 연합을 이루고 ②통일선교단체와 교단의 통일선교위원회 간의 소통을 통해 현장사역과 교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③범 교계적인 네트워크로 통일선교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설립 취지로 삼고 있다.

한편,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에는 보건의료단체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문용자 이사장), 하나반도의료연합(경쾌수 회장), 세브란스병원 연세의료선교센터(박진용 소장), 전주예수병원(윤용순 과장), 통일과 간호(김희숙 회장), 의료선교협회(손덕식 목사, 강범석 목사), 글로벌케어(고영희 공동대표), 세계간호기독재단(이은숙 이사), 로제타홀 기념사업회(김윤환 교수), 샘병원(박상원 원장), 누가회 사회부/북녁사랑, 한국기독의사회(박상은 수석부회장), 장기려기념사업회(이건오 상임이사), 영락교회 의료선교부 등이, 일반단체로는 한반도평화연구원(전우택), 복음의전함(고정민), 미라클미션(박두남), 한국장로교총연합(오치용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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