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영
비엔나핫도그 일산대화점 류진영 점주(48세)는 학원사업을 15년 운영하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사업을 접고 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핫도그체인점을 소개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비엔나핫도그였다.

지난 3월 9일 오픈한 일산대화점 류 점주는 “본사의 안정성과 방부제 없는 반죽의 건강함 그리고 따라올 수 없는 비엔나핫도그만의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고객들에게 당당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시작하게 되었고, 인테리어도 아이들에게 친숙한 컨셉이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언급했다.

매장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아파트와 빌라 등이 많아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권으로 형성돼 있으며, 오픈 이후 별다른 로컬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류 점주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모짜렐라치즈와 소시지가 반반 들어간 반반핫도그와 포테이토핫도그로, 주 고객층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라며 “한 아이는 핫도그를 사먹기 위해 용돈을 올려달라고 부모님께 떼를 쓰는 바람에 아이의 어머님이 매장에 방문해 피크닉박스를 구입하셔서 드셔보시고는 아이와 함께 매장에 자주 오시는 단골이 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학원사업을 할 때는 돈을 벌고 못 벌고를 떠나서 항상 스트레스가 많았었는데, 핫도그를 만드는 일(요리)이 적성에 맞다보니 일하는 것도 즐겁고 좋아하지 않았던 핫도그도 요즘은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동네에 마땅히 아이가 좋아할만한 간식거리가 없었는데 비엔나핫도그가 오픈하면서 아이가 좋아해 자주 찾는다”며 “아이들 간식거리로는 핫도그가 최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엔나핫도그는 자매 브랜드인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와 복합매장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핫도그와 생과일쥬스를 함께 판매하면서 두 가지 품목이 모두 잘 팔리는 매출 시너지를 경험하고 있고,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한 케이스다.

생과일주스전문점은 겨울철에 비수기를 맞고, 핫도그전문점은 더운 여름철 매출이 감소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두 가지 브랜드를 한꺼번에 운영하면 보완이 이루어지므로 4계절 내내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7일(금)부터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제5회 대전충청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와의 복합매장으로 예비창업인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7일(목)부터는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하며, 곰브라더스와 비엔나핫도그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