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나서는 모세와 히브리 민족의 모습. ⓒ못생긴나무 제공
|
이 영화는 1958년 개봉한 고전 영화 <십계>가 아니라, 2016년 브라질에서 새롭게 제작된 영화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1,400만여 명이 관람한 블록버스터다. 당시 동시 개봉한 영화들은 <제5침공>, <레버넌트> 등이었으며, 이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십계: 구원의 길>은 지난 2015년 TV 시리즈 <십계>를 공동 연출한 감동이 만든 작품이며, TV 방영분을 기초로 하고 있다. 영화는 성경을 읽어준다고 할 만큼, 텍스트에 충실하다.
▲홍해를 건너는 이집트 군대의 모습. ⓒ못생긴나무 제공
|
영화는 애굽을 위협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히브리 민족을 견제하기 위해 애굽 왕이 '유아 살해'를 명령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칼을 든 애굽 병사 앞에 '이 아이는 사내가 아니다'고 소리치는 어머니의 표정에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후 그들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할 모세의 탄생과 그 배경, 형제처럼 지내던 람세스와의 충돌, 열 가지 재앙과 이를 통한 출애굽 허락, 그리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홍해의 기적과 함께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십계명을 받는 이야기까지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사전 시사회에서 목회자들의 반응도 좋다. "출애굽기를 이해하기 쉽게, 매우 잘 만든 좋은 영화", "고전 영화 <십계>와 비교하면 규모와 장엄함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원", "웅장한 스케일로 많은 감동을 준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부활절을 전후해 <십계: 구원의 길> 외에도 재개봉하는 <미션>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신은 죽지 않았다 2>, <루터>, <오두막>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