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나서는 모세와 히브리 민족의 모습. ⓒ못생긴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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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앞두고 모두 다섯 편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출애굽기를 읽어주는 영화' <십계: 구원의 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13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동시 개봉하는 <십계: 구원의 길>은 '출애굽기' 텍스트에 충실한 영화다.
<십계: 구원의 길>은 1958년 제작·상영된 고전 영화 찰톤 헤스톤 주연의 <십계>와는 다른 차원의 영화로, 2016년 새롭게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1천 4백만 명이 관람한 영화다. 당시 <제5침공>,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기존 교육용 기독교 영화와는 체급이 다른 것.
배급사 측은 "500년 전 마르틴 루터가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를 외치며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었다면, 출애굽기 성경통독을 영화로 보는 것도 의미가 크다. 교우들과 함께, 교회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거나 교회에서 공동체 상영할 것을 추천한다.
▲홍해를 건너는 이집트 군대의 모습. ⓒ못생긴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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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구원의 길>은 애굽을 위협하는 존재로 규모가 커진 히브리 민족을 견제하기 위해, 애굽 왕 바로가 내리는 '유아 살해 명령'으로 시작한다. 칼을 든 애굽 병사 앞에서 아가의 하체를 보여주면서 '사내가 아니라고' 울부짓는 어머니의 표정에서, 병사에게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울부짓는 부부의 몸부림에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십계>는 모세의 탄생과 배경, 그리고 형제처럼 지냈던 람세스와의 충돌과 출애굽 여정,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불로 새겨진 십계명을 받아 느보산에서 마지막을 맞이할 때까지, 출애굽기를 비롯한 모세오경을 영상으로 읽어주는 영화다.
배급사 측은 "한국교회가 영화 <십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출애굽과 약속의 땅까지, 모세의 삶 120년을 관통하는 성경통독의 이야기이자 믿음의 가치에 대한 성경 읽기의 교육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회가 원하는 지역에서 상영 일자와 관람자 수를 확인해 10명 이상이 단체관람을 하면, 1인당 절반 가격인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영화 상영 시설을 갖춘 교회라면 공동체 상영도 가능하다.
문의: 070-8707-2179
▲<십계: 구원의 길> 포스터. ⓒ못생긴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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