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길원옥 할머니.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일 '위안부' 소재를 다루는 가운데, 3월 개봉 예정 영화 <어폴로지>의 주인공인 위안부 이날 방송에 길원옥 할머니가 출연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진행 과정의 실체를 다룬다. 2015년 12월 28일,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용으로 10억 엔을 내놓는 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갈등의 고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따른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솔직한 시선과 입장을 밝히며, 화해 치유 재단의 실상을 파헤칠 예정이다.

또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 <어폴로지>를 함께 조명한다.

실제 위안부 피해자이자 영화 속 주인공인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한 여러 할머니들이 올바르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마리몬드' 그리고 영화 <어폴로지>가 함께하는 스토리펀딩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