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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교계 행사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앞줄 맨 왼쪽) ⓒ크리스천투데이 DB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복무 기간을 늘려야 한다"며 "36개월 정도 근무하는" 모병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금 우리 군 규모가 한 63만 정도 된다. (그런데) 이제 우리 아이들이 덜 태어난다"며 "우리 병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러면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군복무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 같은 경우 1년으로 줄이자는데 지금 가뜩이나 숫자가 모자란데 군 입대(기간)까지 줄이게 되면 이건 국방을 포기하자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지사는 "국방비를 더 지출하고 우리 군인들 처우개선 해 주고 그러면서 천천히 2022년까지 봉급을 올리다가 2023년부터는 모병으로 일부 전환을 시작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일자리 만드는 건 한 가지로 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정책들이... 정치도 잘되고 경제도 잘되고 안보도 튼튼해야 되는 것이다. 개별공약으로 따지자면 역시 사교육을 어떻게 없앨 거냐, 이것이 저의 1호 공약"이라고도 했다.

특히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지금도 뭔가 결단을 할 타이밍인데 그런 결단의 리더십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만약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에 대해선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누구 다른 사람이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소 기독교계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초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경기총)가 주최한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는 당시 "경기도는 지난해 민선 6기 1년 동안 전국 일자리 창출 약 53만 개 중 절반 정도인 23만 5천 개를 감당해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넘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