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명절
▲대표 박경배 목사(맨 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박경배 목사)에서 제12차 '명절 고향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9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설 명절 고향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은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을 광고하고 취지 설명하기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 등 공예배에 고향교회를 방문해서 예배드리고 헌금하기 △고향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고 일선 현장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기 △캠페인 참여와 실천소감문을 미래목회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기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나라의 혼란 가운데 AI로 닭이 대량 살처분되고 있는 것과 관련, 고향에서 각종 식품들을 사고 먹자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설날이 다가오는데 가슴 부푼 기쁜 소식들은 없고, 닭과 오리가 3천만 마리 넘게 살처분되면서 계란을 수입해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하게 됐다"며 "농산물도 과일도 좋은 것은 모두 서울로 보내진다지만, 고향에서 모든 것을 사고 먹으면서 고향교회와 고향 식구들을 격려하고 돌아오자"고 밝혔다.

캠페인 취지에 대해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는 "명절을 맞아 고향교회에 방문해서 목회자들을 격려하면서 헌금도 하고 함께 예배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며 "고향교회는 한국교회의 못자리인 만큼, 상생하고 함께 한국교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목사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미래목회포럼 목사님들은 큰 교회로서 사회적 교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렇게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고도 했다.

정성진 목사는 "고향교회 방문은 여러 기독교 단체들 중 가장 오래 하고 있는 캠페인"이라며 "저희 교회에서는 교인들에게 그냥 가지 말고 꼭 선물 들고 찾아가라고 한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교인들이 각자 고향으로 흩어져서 물건들을 나누면 얼마나 훈훈하겠는가"라며 "얼마나 효과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으로 다가오는 것만큼은 틀림 없다. 어려운 시대에 나만 생각하지 않고 너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