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알레포 무슬림
▲폭격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알레포의 오늘. ⓒ오픈도어 영국
시리아 내전과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박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희망적인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시리아인들이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리아에서 사역 중인 에드워드 목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점점 나뉘고 있으며, 마귀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는 마귀를 만지고 느낄 수도 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도 경험하고 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이사야 60장 말씀이 내게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경책을 전달받은 후,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부부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전해주었다.

“성경의 하나님과 꾸란의 하나님을 비교해보고 싶어하던 무슬림 부부가 있었다. 성경을 배울수록, 성경 속에 나타난 사랑과 용서와 자비의 하나님을 더욱 따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성경을 한 번 읽기 시작한 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되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고 덧붙엿다.

에드워드 목사는 다음과 같은 간증도 전했다. “한 남성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부인하면 나도 너를 부인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당당히 신앙을 택했고, 죽임을 당했다. 그의 어머니는 장사조차 지낼 수 없었다.”

에드워드 목사의 친구는 남겨진 사람들의 의학적 치료를 위해 시리아에 남아있다가 IS대원들에게 살해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해가 더욱 심각해질수록, 전 세계의 기독교 형제·자매들이 시리아 기독교인들을 위해 더욱 기도로 중보하고 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가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죽임을 당할 때는 특히 용서가 어렵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용서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에 그대로 한다. 또 전 세계에서 우리를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준다는 사실에 힘을 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기도와 지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 기도를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를 강하게 하고 우리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가 발표한 2017년 박해국가순위에 따르면, 시리아는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