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 박사.
▲톰 S. 레이너 박사.
말은 교회를 죽일 수도 있다. 이러한 말들이 뒤에서 끔찍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남침례회에 소속된 교회성장연구소 라이프웨이의 톰 레이너(Tom S. Rainer) 박사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들과 문을 닫은 교회에 몸담았던 교인들의 말 6가지를 공유했으면 한다”면서 “이 말들은 이미 문을 닫은 교회의 교인들로부터 들은 말인데, 아마도 교회의 하락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톰 레이너 박사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소개한 ‘교회를 죽이는 6가지 말’은 다음과 같다.

1. “목사님이 전도하실 거에요.”

이 말의 속뜻은 교인들에게는 복음을 나눌 의도가 없다는 것이다. 전도자가 없는 교회는 죽어가는 교회다.

2. “우리의 돈이 없으면, 이 교회는 문제에 빠질 거에요.”

여기서 핵심은 ‘우리의’라는 말이다. 이같은 태도를 가진 교인들은 열린 마음으로 베풀지 않는다. 교회 헌금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하나님의 돈’이 아닌 ‘내 돈’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인색하고 비청지기적 태도가 교회에 만연하다면 이 교회는 병들었거나 죽어가고 있는 교회다.

3. “이 교회는 우리의 필요에 맞지 않아요.”

어떤 면에서는 교인들의 필요는반드시 충족되어야 한다. 그러나 종종 가장 갈급한 이들이 가장 먼저 불평을 하고, 가장 먼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린 반드시 양떼들의 필요를 채워야 하지만, 교인들은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4. “우리가 목사님과 임직원들의 월급을 주니까 우리 말을 들어야 해요.”

이 끔찍한 말은 고통을 가져오는 2개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먼저는 앞서 말한 것처럼 돈에 대해 인색해진다. 두번째는 돈이 지도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내가 봉사했던 한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이같은 말을 들었는데, 내가 교회를 떠난 후, 그가 교회에 천원도 헌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5. “변화를 다음 세대에 맡겼어요.”

오래된 세대가 이러한 말을 할 때는, 그들이 즉각적이고 필요한 변화를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다. 슬프게도 이러한 교회에 변화를 일으킬 다음 세대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6. “난 그 목회자가 오기 몇 년 전에 교회에 있었고, 그가 가고 나면 다시 올 것이다.”

이같은 말은 섬김과 봉사보다는 힘과 통제에서 나온다. 그리고 각각의 오래된 목회자가 교인들이 원하는 대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이유이다. 또 문을 닫은 교회들 안에서 공통적으로 들린 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톰 레이너 박사는 “난 지역교회 교인들에 대한 지독한 낙관주의자로 남아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올해와 내년에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을 것이다. 이들 교회 가운데 대부분은 앞서 언급한 6가지 말들을 하는 교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