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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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은 기독교인 사이에서 끊이지 않는 화두 중 하나다. 특히 기독교 여성의 옷차림을 놓고 논쟁이 팽팽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단정함의 기준과 적절한 옷차림을 살펴볼 수 있는 성경 구절 5가지를 소개했다.

단정한 옷차림은 교회에 갈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 갖춰야 할 자세이다. 많은 이들이 외출할 때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옷차림으로 타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션 세계에서는 과감한 노출 등으로 이성의 호감을 산다. 그러나 멋진 옷차림은 속살을 보이며 관능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디모데전서 2장 9~10절은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고 말한다. 액세서리로 꾸미는 것보다 점잖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선행을 베푸는 것이 진리인 것이다.

베드로전서 3장 2~5절은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라고 기록돼 있다.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옷이나 악세사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다. 선행은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고, 침착하고 점잖은 영성과 순수한 마음은 자신을 빛나게 한다.

신명기 22장 5절은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고 전한다. 매니시룩과 같은 성별 패션의 벽을 허무는 패션은 어떤 옷차림도 허용되는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잠언서 11장 22절은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고 적혀 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여성은 안목이 있다. 상황에 맞는 코디인지 구별하지 못한다면, 외적인 아름다움은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아름다운 여성은 하나님을 경외한다. 이 경외심은 기독교인 여성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잠언서 31장 25절은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라고 말한다. 성경은 마음의 상태를 기초로 한 옷차림을 이야기한다. 육감적으로 코디하길 원한다면, 그 마음에 사탄이 있는 것이다. 이성의 관심을 끄는 섹시한 옷차림이 아니라,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는다면 하나님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피조물로서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