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권
▲저자 홍일권 목사. ⓒ이대웅 기자
<5만 번 응답받은 뮬러의 기도 비밀>을 썼던 홍일권 목사(초록편지 & 해피라이트하우스 대표)가 6년간 작업 끝에 신간 <열정적 주님 사모 기도(푸른서울)>를 펴냈다.

홍일권 목사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국이 어렵고 교회가 어려운 이 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이는 대중적이고 공적인 기도도 해야겠지만, 골방에서 마음과 삶을 내어놓고 회개하면서 십자가 앞에 돌아오는 기도가 필요하다"는 말로 집필 의도를 밝혔다.

대표기도문 관련 도서들이 기존에 많이 나와 있는 가운데, 시적 표현도 사용하고 그림과 사진을 곁들인 '개인을 위한 기도문'을 펴낸 것이다. 개인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적 내용들을 중심으로, 기복주의나 허영심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그 분의 은혜를 구하며, 내면의 변화와 주님의 영광을 순수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홍 목사는 "이 책은 유능한 기도의 용사들을 위한 도서가 아니라, 주님과의 개인적 교제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이들이 주님과 더 친밀하고 아름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그리고 믿음과 기도의 열정을 다시 일으키고 싶은 이들에게 다시 불을 지펴주실 그 분의 은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열정적 주님 사모 기도
▲홍일권 | 푸른서울 | 216쪽 | 12,000원
기도문은 위로, 은혜, 사랑, 능력, 음성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남성의 기도문뿐 아니라, 섬세한 여성의 시각에서 작성된 기도문도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상담학을 전공한 여성 집필자(박에스더 원장)도 동참해 총 10장이 됐다.

홍 목사는 "사역 중 소중한 사역은 기도사역으로, 그리스도를 만나는 첫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되면 다음부터는 공적 예배생활은 기본이고 개인 기도생활을 통해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 친밀하고도 깊은 기도의 교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이 기도문이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사들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꼭 책을 내려고 기도문을 쓴 것은 아니고, 삶으로 드리는 기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책으로 나오게 됐다"며 "하나님께서 제게 눈물을 많이 주시는데, 24시간 기도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도 했다.

홍일권 목사는 총신대 신대원(상담학)을 졸업한 후 가정사역, 가족상담사역, 선교빌더사역 등 20여년 간 전국 교회를 다니며 집회와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