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롯데 자이언츠
▲팬사인회 모습. ⓒ병원 제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6일 오전 10시 30분, 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롯데 자이언츠 팬사인회를 겸한 환아 위로연과 후원행사를 가졌다.

병원이 주관하고 부산소아암 환아 후원자 모임인 고신사랑회가 주최한 이번 팬사인회는 지난 1992년 박정태 선수(현 레인보우재단 이사장)의 주도로 시작돼 올해로 25회째 계속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입장에서는 매년 전지훈련을 앞두고 실시하는 의미있는 연례행사이자,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구단이 실시하는 사회봉사 활동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고신대복음병원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환아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하고 있다. ⓒ병원 제공
올해도 롯데 자이언츠 상조회장 강민호 선수를 비롯해 최준석, 손아섭, 송승준 등 롯데를 대표하는 20여 명의 선수들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롯데 선수단은 팬사인회는 물론 소아암 병동을 직접 찾아가 사인볼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인회 후에는 중앙동 부페에서 환아 위로연 행사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소아암 환아들과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함께 식사했으며, 선물 증정식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팬 사인회 후원금은 소아암 및 백혈병 골육종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임학 병원장은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고신사랑회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줘서 감사하다"며 "병원은 소아암 환우들의 완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선수단은 가을야구로 환우들뿐 아니라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해 달라"고 말했다.  

강민호 선수는 "신인 시절부터 연초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한 것에 대해 롯데 선수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며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