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광고 출연 장면. ⓒCF 캡처
'기발한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천호식품이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려, 이번에는 어떻게 위기를 탈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호식품은 최근 김영식 회장이 촛불집회 폄하 발언으로 찬반 논란을 빚으며 일부에서 불매운동에 시달린 데 이어, 이번에는 가짜 홍삼 농축액으로 다시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30일자 고려인삼연구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문제가 됐던 천호식품의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 제품이다.

대표가 직접 나와 "남자한테 참 좋은데..."를 외치며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대상이 되는 등 화제를 몰고 왔던 천호식품에서 일단 정공법으로 사과에 나선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호식품은 해당 사과문에서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