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로체스터 GKYM대회
▲대회 마지막날 참석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일보
2016 로체스터 GKYM대회가 27일부터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6백 명의 선교 결신자를 배출했다. GKYM대회는 매년 도시를 변경하며 개최돼 왔으며 로체스터 지역에서 모인 것은 2013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세계 선교의 비전을 공유했다. 대회 3일째인 29일 저녁에 진행된 결단의 시간에 참여한 청년들은 함께 기도하며 선교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총 6백 여명이 장·단기 선교를 결단했다.

이번 대회 주강사는 첫날에 토론토큰빛교회 제이슨 노 목사,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목사, 위클리프 국제 러닝 디렉터 조나단 김 목사, 둘째날에 토론토 밀알교회 노승환 목사, 국제로잔운동 마이클 오 총재, 시카고 커버넌트교회 민 청 목사, 셋째날에 갈보리교회 짐머맨 카를로스 목사, 국제OM 조지 버워 전 총재, 넷째날에 인투교회 마크 최 목사, 충신교회 김혜택 목사 등이었다.

GKYM대회 공동대표 김혜택 목사는 마지막날 파송예배 설교에서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면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선교사가 되기 이전에 이미 선교사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혜택 목사는 "교회에 87세 되신 권사님 한 분이 러시아 말을 못해도 카자흐스탄 선교에 항상 동참하시고 매일 기도하신다. 이 권사님은 이미 평생 선교사"라면서 "우리는 어떤 자리에서도 예수님이 파송하신 선교사임을 잊지 말고 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힘쓰는 자들이 되자"고 말했다.

GKYM대회는 매년 2~3천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많게는 1천 명이 넘는 청년들이 선교를 결단하는 등 꾸준히 2세 선교 자원자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2세들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선교 자원이 배출돼 오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세대들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선교대회로 성공적으로 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대회의 스탭과 주강사들도 1.5세와 2세들의 비중이 예년에 비해 더욱 늘었으며 이번 대회 전체 진행 또한 대부분 영어로 이뤄졌다. 한인교회 1세대들이 주로 봉사하던 배식을 비롯한 행사 도우미도 대부분 2세들이 자원했다.

GKYM대회 초기부터 섬겨왔던 이동열 선교사는 "1세대들이 주축이 돼 태동된 GKYM대회가 점차 다음세대가 주도하는 대회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과거 GKYM대회가 1세대들이 주축이 돼 1.5세와 2세들을 향하는 대회였다면 이제 1.5세들이 주축이 돼 2세들을 바라보는 대회로 변모했고, 앞으로 1.5세들이 다리 역할을 하며 완전히 2세들이 주축이 된 대회로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