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련 연세대
▲故 구애련 선교사의 기부금을 대신 전달한 기장 측 관계자들이 연세대 김용학 총장(가운데)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캐나다인인 故 마리온 커런트(Ms. Marion Current, 한국명 구애련) 선교사가 우리돈 약 1억4천만 원을 연세대학교에 기부했다.

지난 2013년 11월 18일 별세한 故 구애련 선교사는 1954년에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을 전공했으며, 캐나다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anada)에서 1959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에 파송돼 1997년까지 37년간 한국에 머물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22년, 1981년부터 1997년 은퇴할 때까지는 연세대(원주) 보건학과 재활학과 교수로 지냈다.

그러다 1997년 3월초 캐나다로 다시 돌아갔으며, 캐나다 토론토에서 거주하면서 한국에 파견된 여성 선교사들의 활약에 대한 저술 작업과 남북한 통일을 위한 인권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한국과 생전 그가 재직했던 연세대에 대한 애정이 컸던 故 구애련 선교사는 자신의 재산 중 일부를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서울캠퍼스 연합신학대학원에 기부할 것을 유언했고, 이에 따라 기장 측이 지난 12월 14일 두 곳에 각 5천7백만 원(CAD $63,775)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