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게 될 기독교인 공직자 5명

강혜진 기자 입력 : 2016.12.21 17:42

부통령 당선인 비롯해 교육부·법무부 장관 내정자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을 구성할 관료들을 계속 임명 중인 가운데, 다양한 교단 출신의 헌신된 기독교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5년 동안 함께 일하게 될 고위 관료들의 신앙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함께 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펜스 페이스북

1. 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Mikc Pence)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펜스 주지사는 다른 어느 정치인보다 자신의 신앙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다. 공직에 있는 몸이지만, 펜스 주지사는 스스로를 ‘기독교인, 보수파, 공화당원’이라고 소개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10월 12일(현지시간), 펜스 주지사가 로마가톨릭 전통의 집안에서 자랐으나, 인격적인 신앙을 갖지 못하다가 하노버 대학교에서 삶에 대한 열정이 있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적인 강함을 가진 학생들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펜스 주지사는 2010년 CBN(Christian Broadcast Network)과의 인터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성을 갖는 것에 대해 말하는 젊은 청년들과 만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대학교 시절, 기독교 신앙을 탐구하던 그는 가까운 친구가 착용하고 있던 금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를 매우 동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펜스가 목걸이에 대해 묻자 그 친구는 “마이크, 십자가를 목 주변에 두르기 전에 마음에 먼저 새겨야 한다”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이 말이 그에게 오랫동안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그 후 켄터키에서 열린 크리스천 음악축제에서 펜스 주지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펜스 주지사와 아내 카렌은 노스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복음주의 계열의 대형교회 컬리지파크 교회(The College Park Church)에 출석하고 있다.

2. 베시 디보스(Betsy DeVos) 교육부 장관 내정자

자선사업가 출신의 디보스 내정자는 미국의 교육 체계를 바꾸는 사명을 신앙의 또 다른 사역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1년 폴리티코의 보도에 의하면, 디보스는 기독교 자선사업가들이 모인 집회에 남편 리차드와 함께 연설자로 참여해 그리스도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여기에 교육의 영역도 포함돼 있었다.

이스라엘의 세벨라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현지 지형을 연구한 그녀는 이를 통해 사회와의 연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터득했다고 전했다.

세벨라는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살던 작은 언덕과 이방 민족이 살던 해안 사이에 놓인 낮은 구릉지역이다.

디보스는 “우리는 이 세벨라 지역에 살기를 열망한다. 그러나 우리 만의 믿음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식을 갖고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문화와 맞서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롭 벨 목사가 시무했던 마르스힐 교회를 섬긴 바 있다.

3.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 법무부 장관 내정자

제프 세션스 앨러배마주 상원의원은 가족들이 함께 출석하는 애쉬랜드플레이스 연합감리교회에서 평신도 지도자,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 왔다.

그는 교회 행정이사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앨러배마감리교 총회의 총대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민 문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로 평가를 받았으며, 이슬람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에 대한 엄격한 검열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4. 벤 카슨(Ben Carson)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내정자

카슨 내정자는 싱글맘 밑에서 자라 명문인 예일대학을 졸업한 뒤 미시간 의대를 거쳐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최연소 소아신경과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하며 명성을 얻었다.

2008년 PBS와의 인터뷰에서 카슨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 신앙이 깊어졌다”고 간증한 바 있다.

5. 릭 페리(Rick Perry) 에너지부 장관 내정자

침례교회와 감리교회에서 성장해 온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014년 재세례를 받았다. 그와 아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출석하던 연합감리교회에 출석하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초교파교회 레이크힐교회로 옮겼다.

2011년 6월 페리 전 주지사는 ‘응답’(The Response)이라는 주제로 열린 금식 기도모임을 조직하고 다른 주의 주지사들을 초청하기도 해다.

당시 그는 “재정적자, 테러리즘, 수 많은 자연 재해 등으로 미국은 현재 위기에 있다. 예상치 못한 난관들을 잘 이겨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우리가 풍복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의 복을 주신데 대해 감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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