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기상, 노면 상황 확인은 필수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교통사고 후유증 주의 요구

하니카네트워크
▲하니카네트워크 시흥점 최철우 원장(시흥자인한방병원)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노면 상태와 기상 상태의 변화가 많아 다른 계절보다 더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의 2013년 교통사고 자료를 기상상태에 따른 노면상태별 발생건수로 분석, 조사했다. 그 결과 노면이 결빙상태일 때에는 차량단독사고가 많았고, 적설상태일 때에는 차대차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면상태별 사망사고 점유율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건조한 노면상태에서는 83.3%, 습기상태에서는 13.6%, 결빙과 적설상태에서 각각 1.6%와 0.4%가 발생했다.

기상상태별로 사망사고 점유율은, 맑은 날에 경찰 전체사고의 86.2%인 185,655건이 발생하여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기상상태별로 주간 및 야간의 사고 발생건수 구성비를 비교해 보면 맑은 날에는 주간에 구성비가 높은 반면,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흐린 날, 비 오는 날, 눈 내리는 날에는 상대적으로 야간사고 구성비가 높았다.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기상상태는 안개 낀 날로, 발생건수 구성비는 0.2%이지만 사망자수 구성비가 0.9%로 교통사고의 심각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안개 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 20.8%에 비해 1.3배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운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의 안개나 폭설 등으로 기상악화가 발생할 시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의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겨울에는 대형사고 부터 비교적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한 경상 및 부상신고가 많이 접수된다. 또한 자보환자 발생이나 교통사고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11월부터 12월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전문가에 따르면 “가벼운 추돌사고라도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교통사고 후에는 사고의 크기와 상관없이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하니카네트워크 시흥점 최철우 원장(시흥자인한방병원)은 “교통사고 후 통증은 충격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어혈을 배출하는 한약과 침, 뜸, 부항, 약침요법 및 척추나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