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 선교사
'해피시티 골프 & 리조트'를 운영 중인 조태현 선교사의 자립형 선교시스템이 새로운 선교방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피시티가 위치한 태국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와 더불어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치앙라이는 과거 란나 왕국의 중심지로 고택과 사원, 기념비와 박물관 등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5대 청정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소유한 치앙라이는 연평균 기온이 25 °C 정도로 4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태국 치앙라이의 조용한 언덕에 위치한 멋진 풍경의 '해피시티 골프 & 리조트'는 29홀 골프 코스인 The Lakeside(10홀), The Mountain Breeze(10홀), The River(9홀) 3개 코스를 갖춘 고품격 골프장이다. 이곳은 골프 코스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박 손님과 단체들은 물론, 선수들의 전지훈련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은퇴이민자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하게 지낼수 있는 빌리지 형태의 주거시설과 골프와 수영, 트레킹, 당구, 축구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시설, 해피시티와 연계된 15분 거리의 대형 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은퇴이민자들에게도 은퇴 적격지로 각광받고 있다. 자원봉사 및 재능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봉사와 기부의 장을 마련해서 보람된 제2의 인생 설계도 가능하다.

해피시티는 단순한 사회적 이윤이 목적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은퇴 이민자들이 제 2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해피시티를 세운 사람은 현재 한국 교회에서 파견된 선교사 조태현 회장이다. 유능한 사업가였던 그는 12년 전 태국으로 건너 와 선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조 선교사가 처음 태국에 도착했을 때 치앙라이에는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이에 많은 신앙의 동지들이 이곳에 와서 선교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과 함께 조금 더 진취적이고 입체적인 선교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한국인들이 삼십여 명 정도 모여 살 수 있는 공동체 개념의 '빌리지'였다.

공동체 설립을 위해 계속 기도를 하던 중, 미국 애리조나 주의 은퇴자 공동체 '선시티(Sun City)'를 알게 되면서 큰 비전을 품게 되었다. '선시티'는 1950년대 말 고등학교를 중퇴한 목수 출신 건설업자 델버트 웹(Delbert Webb)가 애리조나 주 피닉스시 인근의 사막지대를 개발해 조성한 은퇴자 마을이다. 1960년에 처음 일반주택을 분양했고, 그 뒤 10년도 채 되지 않아 4만 명의 은퇴 노인들이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조 선교사는 기독교 정신을 잘 유지하는 선시티의 사례를 참고해 동양인들의 약점인 봉사와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일하는 사람과 거주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해피시티'라고 이름 지었다.

해피시티 골프장은 1인 1캐디/1카트 운영을 원칙으로 하여 최대한 많은 마을 사람들을 고용해 그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생활습관까지 바뀌게 하고 있다. 이처럼 해피시티는 지역사회와 끈끈하게 연대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 선교사는 가난하고 어려운 많은 이들을 위해 베풀고, 이러한 봉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교센터를 짓고 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치앙라이 국제학교(Chiang Rai International School: CRIS)를 설립하였다. 선교센터와 국제학교 주변으로 건설한 주거환경 시설은 선교의 동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태현 선교사는 "아무리 큰 교회도 매달 일정한 선교비를 보내주는 것은 재정부나 당회가 감당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 물적 지원이 교회를 통해 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고용이 곧 선교'라는 생각으로 해피시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선교시스템을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는 분명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그것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은 그 한 사람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가정이 변화되고 그 가족 구성원을 살리는 일 아주 복된 선교 방법이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얼마 전 조태현 선교사는 해피시티가 새로운 선교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선교사역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골프장을 만든 선교사’라는 자서전 형식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한 현재 해피시티는 올해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할인혜택과 특별행사를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행사와 자서전 구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피시티코리아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