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인명진 목사 ⓒ갈보리교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친박계가 추천한 인명진 목사(경실련 공동대표, 갈보리교회 원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태를 수습할 비대위원장으로 비주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주류는 인명진 목사를 각각 추천했으나 번번이 합의에 실패했다.

하지만 비주류 측이 "우리 측 의견만 고집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음에 따라 인 목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인명진 목사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의 윤리위원장을 맡기도 했었다.

또 시국과 관련, 얼마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국정 운영이 공적 시스템을 따르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 목사는 한때 민주화운동 등의 이유로 4차례 투옥됐었고, 국외로 추방된 경력도 있다. 지난 1987년 대선을 앞두고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는 등 정치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