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교회 신부들과 군인들
▲이라크 교회의 신부가 연합군 소속 군인들과 기쁨의 키스를 나누고 있다. ⓒ이라크군 트위터
모든 집들이 허물어 진 가운데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집을 보수하며 일상의 삶으로 돌아갔다.

크리스천방송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전쟁으로 찢긴 중동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열었다.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기도와 찬양을 하면서 IS로부터 자유케 된 이후 삶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라이프 아가페 교회의 성도인 마하르 바바리는 “이번 행사는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그들의 고향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열렸다”고 말했다.

또 “IS에 의해 빼앗겼던 땅을 다시 정결케 해야한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이 땅을 위해 기도하면 이곳에 살던 이들도 돌아올 것이다. 새 영을 믿고 새로운 상황이 열리길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IS가 고향을 떠난 이후에도 돌아오길 꺼리고 있다. 그러나 고향에 남아 신앙을 지키기로 선택한 이들도 있다.

그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예수님은 당신을 증거하는 이들 없이는 사실 수 없다. 만약 모든 기독교인들이 떠난다면 누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이사야서를 인용해 “하나님께서 재를 화관으로 바꾸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불에 탄 교회와 집들이 있고, 우리 내면의 재들도 남아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아름답게 바꾸겠다고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일부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믿음으로 흩어진 삶의 조각들을 다시 모아 일어서고 있다.

카라코쉬 지역 주민은 무너진 집을 보수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주된 기도의 제목은 나의 일상의 평안이며, 카라코쉬가 안정이 되어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