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 with us 차인표
▲ⓒ크리스천투데이 DB
최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배우 차인표. 사람들은 그런 차인표를 향해 "개념 배우" "바른 사나이" "남자 중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단다. 연기도 그렇지만 카메라가 꺼진 곳에서도 모범적인 삶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지금의 배우 차인표를 만든 수식어들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그의 신앙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전 세계 빈곤 어린이들을 돕는 NGO 한국컴패션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의 아내인 배우 신애라 역시 남다른 신앙심의 소유자다.

특히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나눈 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당시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그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차인표는 컴패션을 통해 아이들을 돕게 된 과정을 털어놓았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에 "그래서 제가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고, 어려운 중에서도 폐품을 팔아 남을 돕는 분들이 정말 위대한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그런 분들에게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결연을 맺자고 이야기하는 건, 우리 자신이 기뻐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온누리교회가 주최했던 '타이페이 러브 소나타'에서 그가 했던 고백도 인상적이다. 차인표는 "한국에서 제 별명은 바른생활 사나이다. 올바른 생활만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죄를 짓지 않는다는 뜻인데, 완전히 틀린 말"이라며 "저는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지은 죄를 잘 숨기는 사람이다. 너무나 잘 숨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를 바른생활 사나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여러분께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다고. 왜냐하면 지난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은 저를 만나주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제게 일어났던 그 축복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동일하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요즘 KBS 2TV의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고 있는 차인표. 드라마의 높인 인기와 함께 극중 재치 있는 연기로 차인표 역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그의 이런 신앙이 변치않길 바라며,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로 남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