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한 구국의 기도, 서울 이어 지방으로 번지다

김진영 기자 입력 : 2016.11.29 19:39

원로목회자들, 강원도 영월서 회복 간구하며 통회·자복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
▲구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주최측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원로목회자들이 얼마 전 서울에서 구국기도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강원 지역에서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가 주관한 '강원 지역 한국교회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가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소속 원로목사 40여 명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영월 한반도교회 등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시종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와 찬양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차로 영월군 한반도면 한반도지형 전망대 앞에 모여 무릎을 꿇고 "주여 이 나라와 백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라고 소리치며 통회와 자복의 기도를 드렸다.

이어 한반도교회로 자리를 옮겨 영월 지역 성도와 함께 2차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문세광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의 인사말,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의 선언문 낭독, 강진문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의 대표기도, 운영위원장 신연욱 대표의 성경봉독, 한은수 감독(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서에선 김용도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문장식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가 '위정자를 위하여', 이상형 사관(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이사)이 '한국교회를 위하여' 뜨겁게 기도했다.

이후 배원복 목사(한반도교회 담임목사)의 환영인사, 조석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사무총장)의 광고, 김재용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의 축도로 구국기도회가 마무리됐다. 70∼80대 원로목회자들은 먼저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 죄부터 회개했다.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
▲참가자들이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최측
한은수 감독은 설교를 통해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봐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회개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다시금 복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는 "작금의 한국사회와 교회는 우리가 사회를 바라보며 느끼는 불안감 만큼이나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제 서로를 조금 더 용서하고 양보하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해 더 이상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뜻을 모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우리나라가 위기를 벗어나려면 이렇게 기도하고 행동하는 목회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원로목사님들의 기도가 한국사회를 다시 바로 세워 놓을 것이다.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회는 부산, 경남, 대구 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상모 목사는 선언문을 통해 "굵은 베옷을 입고 통회자복하는 기도를 드림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한다"며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 원로 목회자들은 마음을 찢으며 회개한다"고 했다.

특히 "정직한 사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면서 "한국교회의 원로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앞에, 힘들고 어려운 지금 이 시간을, 회개와 기도로 빛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을 엄숙하고 강력하게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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