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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 림형천 목사, 총장 임석순 목사, 원장 노영상 목사, 사무총장 김병삼 장로)에서 성경 66권을 한국 최고의 교수와 목회자 50명이 낭독하고 강의한 동영상을 한국교회에 모두 내놓기로 했다고 한국교회언론회(회장 유만석 목사)가 밝혔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직 성경'이라는 모토대로 수 년간 성경 전체를 강의한 것을 모은 콘텐츠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내놓기로 한 것.

첫째는 故 한경직 목사님 '기독교란 무엇인가?' 동영상을 5개국어로 제작한 내용이다. 둘째는 성경 66권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을 7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그리고 아랍어)로 제작해 전 세계 24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성경 강의 내용을 USB에 담아, 북한 선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런 성경강해 영상물 콘텐츠는 한국에서 거의 유일하고, 이를 제작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것들"이라며 "이 콘텐츠는 현재 전국 18개 지역에서 성경 교육에 사용되고 있으나 그 동안 제약이 있었는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완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지금 한국교회는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크게 부흥한 교회사적·선교사적 큰 업적이 분명 있는 반면, 성경말씀에 대한 바른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즉 말씀은 많이 들려지나, 성도들이 체계적인 말씀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편중된 말씀을 듣는 아쉬움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에 주어진 영적 과제 역시, 500년 전 일어났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엄연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한국미디어선교회의 성경강해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국교회가 말씀으로 되돌아가고, 인자와 진리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영적 지평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종교개혁 500주년과 관련된 논평 내용.

종교개혁 500주년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한국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필요하다.

내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다.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뜻을 재발견하려는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오늘의 기독교가 있게 한 직접적인 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기념비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기념을 위한 기념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초 종교개혁이 가졌던 슬로건을 되새기고, 오늘에 맞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살려, 한국교회가 제2의 종교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의 모토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오직 믿음(Sola Fide)'이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구원의 은혜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받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다. 성경만이 진리의 최종 권위가 되며, 그리스도 교리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오직 은혜(Sola Gratia)'이다. 구원에 필요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로써, 인간의 행위를 선행으로 강조하지 않는다.

그리고 넷째는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모든 인생의 죄값을 치룬 것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덧입는다. 다섯 번째는 '오직 주님께만 영광(Soli Deo Gloria)'이 된다. 구원의 시작과 완성은 하나님으로, 거기에 참여하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려야 한다.

기독교는 지난 500년 간 이 종교개혁의 슬로건을 잘 지켜왔다고 본다. 그러나 점점 세태가 달라지면서, 이에 대한 도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성경대로의 진리가 아니면, 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규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