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단순히 죄책감 때문에 끊어야 하나?

박소라 기자 입력 : 2016.11.29 13:25

영혼 없는 사랑
ⓒPixabay 제공
기독교인에게 포르노는 언급조차 하면 안 되는 금기어인가? 기독교에서 '성적인 죄'를 논할 때 대개 포르노가 등장한다.

포르노는 단순히 '보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보면 좋지 않은 것'에 가깝다. 보면 좋지 않으므로 보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포르노를 '착취'라고 정의 내렸다.

포르노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특정 성적 행위를 요구받는다.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동작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중엔 성적수치심과 고통을 잠시나마 덜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포르노 반대 캠페인을 펼치는 'Fight The New Drug'는 강제적으로 성인영화에 출연해 강간을 당한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영화 촬영이 임박할 때 출연을 포기하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영화제작사로부터 압박을 받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영화 촬영 당시 성적 폭행과 강간을 당한 A씨는 촬영중단을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 A씨는 "제작자와 눈을 마주치며 촬영을 멈춰달라고 애원했는데, 오히려 그는 괴로워하는 내 모습을 보며 만족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성인영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포르노 사이트에 공개됐고, A씨는 시청과 유포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Fight The New Drug는 "수많은 여성이 A씨와 비슷한 경험을 가졌다"며 "그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하는 걸 꺼린다"고 전했다.

포르노의 보급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성적 환상을 불어넣는다. 신경과학은 포르노가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저하할 수 있으며 성적인 조직범죄를 일으키고,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포르노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인 셈이다.

포르노는 죄책감도 있지만, 삶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멈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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