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검표 요구에 응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재검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힐러리 클린턴의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하면 강력히 반발했다.

트럼프는 힐러리 측이 “위스콘신 재검표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SNS 등 매체를 통해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대선이 치러지기 이전 ‘대선 결과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당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힐러리 측에서 이에 대한 강한 비난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선 결과가 나온 후 오히려 힐러리가 입장을 바꾸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힐러리의 비난을 그대로 돌려주고 있다.

트럼프는 “힐러리는 내가 승리 연설을 하기 직전 전화를 걸어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또 결과가 명백해 준 후에도 그러했다”면서 힐러리의 패배 시인을 강조했다.

또 “재검표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것이며 통합해야 할 시점에 나라를 더욱 분열시킬 뿐”이라며 필요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