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열
▲유호열 교수가 자신의 SNS에 쓴 글 ⓒ유호열 교수 페이스북 캡쳐
교육부가 28일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과 집필진 31명을 공개한 가운데, 집필자 중 한 명인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이 글에서 "최순실 파문으로 국가가 혼돈에 빠졌다. 벼랑끝에 몰린 대통령 곁에 책임지는 측근 하나 보이지 않는다"며 "사면초가,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했다.

이어 "신앙과 정파에 관계없이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하느님 앞에 죄 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을 알려지기 마련이다'라는 마태복음 10장 26절의 성경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용 웹사이트에 이북(e-book) 형태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 교육부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