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웅 목사가 소개한 ‘뉴사운드교회의 예배와 준비’

이대웅 기자 입력 : 2016.11.28 16:55

예장 합동 제12차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서 강의

천관웅
▲천관웅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28일 열린 예장 합동 제12차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 '이제는 함께 성장합시다(행 6:7)' 오후 강의에서는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가 '뉴사운드교회의 비전,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해 관심을 끌었다.

천관웅 목사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마 22:37-40), 이 둘은 하나님의 꿈이자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교회를 개척할 때 이를 교회의 가장 핵심적 가치이자 비전으로 세웠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만들었다.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필연적 사명인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그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해야 한다"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최고의 표현은 예배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반응하며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예배"라고 했다.

또 "교단과 신학이 다양하고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르기에 인간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반응을 올려드리려 하기에 뉴사운드교회는 축제로서의 예배, 최고의 가치를 올려드리는 예배, 공교하게 준비된 예배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미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현 시대성을 반영한 예배 음악이 주를 이루는 예배로 갱신의 움직임이 있어 왔다"며 "그런 대부분의 교회와 예배 형식에서 음악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예배에 있어 음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지하고, 음악이 단순히 예배를 돕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음악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중요한 예배 형태라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관웅 목사는 "예배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데, 찬양과 연주 자체가 음악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응답"이라며 "물론 그 안에 주의해야 할 요소들은 분명히 있지만, 예배 음악과 기독교 음악, CCM 등 모든 것이 우리의 예배 안에 깊숙이 들어와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담임목회자가 분명한 철학을 갖고 예배를 세워간다면 그 교회에 특화되고 적합한 예배 문화가 세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후 천 목사는 구체적인 예배 세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예배팀 구성에 대해선 "앞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예배팀과 인도하는 사람은 매우 중요하므로, 소그룹 리더나 그에 준하는 훈련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예배팀으로 세우고 있다"며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을 경험한 사람들을 가리는 최소한의 기준이라 생각했다. 이로 인해 밴드 구성을 하기 어렵거나 밴드 사운드가 비더라도, 그런 음악적 부분보다 중요한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동 목회자세미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공교함'에 대해선 "저희 예배팀 멤버들은 주중 리허설 없이 예배를 인도해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큰 문제가 없지만, 예배라는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주중에 반드시 모여 예배를 위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배팀에 속한 모든 연주자들을 위한 자체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연주기술부터 밴드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교함으로 드리는 예배와 온전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위한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예배자들 훈련하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뉴사운드교회는 1년에 한 번 8주간 예배에 대한 역사와 개념, 예배자의 태도, 예배 인도의 기술 등을 배우는 워십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성도들에게도 필수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이유는, 예배는 예배팀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회중과 인도자, 예배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살아있는 축제의 예배 △워십과 서비스, 그리고 성령의 능력 △시편 찬양방법 및 적용 △찬양의 문화와 역사 △아버지 하나님 마음 누리기 △예배팀 운영의 실제 △에배인도의 노하우 △밴드 클리닉 등이다.

영아부는 '베이비 워십', 유치부는 '키즈 워십', 유·초등부는 '주니어 워십', 중·고등부는 '유스 워십' 등으로 주일학교 부서 명칭을 정한 것에 대해선 "뉴사운드교회는 주일학교의 개념보다 예배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더 강조하고 있다"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신앙을 전수받는 것은 예배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목회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각 부서에서도 예배와 찬양을 매우 강조하고, 교육인 동시에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드리는 예배를 실제로 경험하도록 한다"고 했다.

1-2부는 연령대 있는 이들, 3-4부는 젊은이들이 주로 참석하는 예배 구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모이는 예배자들을 위해, 1-2부 예배 시간에는 찬송가를 편곡하거나 어른들 정서에 맞는 곡으로 대중에게 더 다가가려 하고, 연주도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준을 갖고 있다"며 "3부는 유스워십, 4부는 젊은이들을 위한 예배인데, 젊은이들을 위한 래디컬한 예배 음악이나 연주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보고했다.

새신자들을 위해서는 예배 가운데 예배팀과 인도자, 회중석의 예배자들의 감격하고 감사해하는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말로 전하고 나서 처음으로 그들에게 '구원받은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구나' 하고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음악 자체가 가진 힘을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되겠지만, 그 감동과 감격이 하나님을 바르게 찬양하고 성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할 수 있다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관웅 목사는 "예배에 대한 노력과 다양한 시도가 언뜻 보기에는 넘치는 인력과 교회의 특수한 달란트로 인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교회에서나 규모와 모습은 다르더라도 노력할 수 있고 그런 노력에 대해선 분명한 결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담임목사님의 예배와 예배 갱신에 대한 노력, 예배 음악을 통한 역동적인 예배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다. 건강한 교회와 예배를 세워가는 것은 위에서부터 흘러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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