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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는 서울시와 함께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점등인사가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리는 점등식을 가졌다. ⓒCTS 제공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 와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총회(총회장 이종승)는 27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개최하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의 불을 밝혔다.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밝게 비추는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눔과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마련되었다.

CTS를 통해 27일 오후 6시부터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 에는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증경총회장)가 성탄메시지를 전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하임호센 주한 이스라엘대사 등 정관계인사와 CTS공동대표이사 채영남 목사, CTS 이민우 부회장, CTS 김관상 사장, 예장대신 장종현 직전 총회장, 예장대신 이종승 총회장, 조일래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백남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장 등 교계인사 그리고 장혜진 리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모범택시운전사, 새터민, 다문화 가정, 군인, 소방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표 등이 점등인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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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에서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증경총회장)가 성탄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CTS 제공
양병희 목사는 '메리 크리스마스(눅 2:9-14)'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쁜 날,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기며 마음의 평화·가정·나라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양 목사는 국정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백만 촛불의 소리는 양심의 소리이며, 반드시 이 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여야의 정치는 촛불 민심에 편승하기 보다는 국민 마음 속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축하무대는 예장대신 소속 10개 교회에서 100명씩 참가한 1000명의 연합성가대 와 새중앙교회 어린이합창단이 서울광장에 모인 3,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쁜 성탄을 축하하는 합창 무대를 가졌다.

점등에 나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의 혼란이 잘 수습되고, 국가의 위기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가 다가오기를 바라며, 사랑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CTS 이민우 부회장은 "이번 대한민국 성탄축제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통해 온 누리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산되길 바라며, 어려움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빛이 치유와 회복이 되는 아름다운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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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트리는 내년 1월 8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CTS 제공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밝게 비추는 '대한민국 성탄축제' 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행사로, CTS는 그동안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상징이 된 높이 18미터의 대형 성탄트리는 블루계열의 크리스마스 조명과 아름다운 아기예수께 드리는 보화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조명으로 연출되었으며 특별히 트리주변에 LED 장미정원 설치로 포토존을 구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점등식을 갖는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4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CTS는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트리 점등기간 줄이기, LED 조명 사용 등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고, 시민들이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점등하는 자가발전기 미니 트리를 설치해 체험토록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힘쓴다. 종교인만의 성탄절이 아닌 시민이 함께 하는 성탄절로 확대하고 그 안에 에너지 절약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