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준
▲전시회 오프닝 모습.
몽골 선교에 앞장서 온 이봉준 장로(크리스탈성구사 대표)가 지난 21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몽골 유엔 가입 55주년 기념, 초원과 하늘이 만나는 몽골리라'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봉준 장로는 지난 10년 동안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 재단이사로 활동했으며, 몽골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해 왔다. 유엔본부는 그간 각 나라의 기근, 지진, 전쟁, 난민 등 다큐 사진전을 개최해 왔다고 한다.

이봉준 장로는 "몽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각국 대표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의 목적은 선교지인 몽골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가 몽골에 크게 기여하는 학교임을 각인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유엔 관계자는 "작은 나라 몽골의 풍경을 한국의 사진작가가 촬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진전을 계기로 몽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봉준
이번 사진전에는 유엔 163개 회원국 중 123개 나라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몽골 대표의 인사말과 학교 재단이사장 이흥순 장로의 인사말,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를 사무부총장이 대독했다.

전시 오프닝 후에는 이흥순 이사장이 전체 사진 40점(8,000만원 상당)을 몽골 정부에 기증하는 예식도 가졌다.

사진을 기증받은 몽골 대표부는 몽골인들이 많이 사는 워싱턴 등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한 후, 각국에 사진을 선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