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천
▲이재천 총무(앞줄 맨 오른쪽)가 기장 제100회 총회 기념가인 ‘부르신 뜻을 사는 우리’를 열창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권오륜 목사, 이하 기장) 이재천 총무 취임감사예배가 22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재천 신임 총무는 지난 기장 제101회 총회에서 총무에 당선됐다. 당시 8년 만에 치러진 총무선거에서 그는 다른 5명의 후보들을 모두 제쳤다.

이 신임 총무는 이날 감사의 인사를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늘 기도로 묻고, 기장 식구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그 뜻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교단은 제101회 총회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임현호 목사(총회 서기)가 인도한 이날 예배는 송재린 목사(수목교회)의 기도, 권오륜 총회장의 설교, 김철환(루터교 총회장)·김영주(NCCK 총무) 목사의 축사, 전주석 목사(용광교회 원로)의 축도로 드렸다.

특히 '함께 세우는 기장'을 주제로 기장을 아끼는 여러 기독교 단체들의 대표들이 제언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상시 목사는 "기장은 분단과 전쟁의 땅, 물신주의 망령이 횡행하는 빈들에 보내어진 평화의 예언자였다"며 "그 정체성의 뿌리를 분명히 하면서 풍성한 열매의 생명나무 기장을 가꾸는 농부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