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여군, “여자에게 죽으면 지옥간다 믿는” IS 상대 공세

강혜진 기자 입력 : 2016.11.18 10:10

쿠르드 여군
▲쿠르드 여군의 모습. ⓒ보도화면 캡쳐
쿠르드 여군들이 이라크의 IS를 상대로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전투 목적은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의 IS에 성노예로 끌려가 학대받고 살해당한 야지디족 여성들의 원수를 갚고, 남아있는 인질들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근거지였던 이라크의 모술과 시리아의 라까에서 연합군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탈 아파르 지역의 ‘신자르 여성부대(YSJ)’와 맞닥드리게 됐다.

쿠르드 매체인 ARA 뉴스에 따르면, 모든 대원들이 여성으로 구성된 ‘신자르 여성부대’는 터키의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으며, 신자르 저항부대(YBS)의 지원을 받고 있다.

IS 대원들은 지하드 도중 여성들에게 죽을 경우, 천국에 보장된 72명의 처녀들을 잃는다고 믿기 때문에 여성 대원들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코신이라는 이름의 쿠르드 여군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남성보다 우리를 더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여성의 손에 죽으면 지옥에 간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자르 저항부대를 이끄는 지도자들은 11일(현지시간) AR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술의 시장에서 팔리거나 산채로 불태워진 야지디족 여성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IS에 사로잡힌 이들이 우리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여성들을 해방시키고 복수하기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IS가 이라크 북부의 대부분을 장악한 2014년 이후 , 이들은 신자르 지역에 살던 수 천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들을 체계적으로 노예화했다. 반면 수 천명의 남성들과 청년들은 살해했다.

여성과 소녀들은 노예 시장으로 끌려가 IS 대원들에게 팔렸다. IS 성노예들은 IS 대원들에게 여러차례 팔리면서 수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IS는 약 3,000여명의 소수 종교인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탈아파르 탈환을 위한 전략 중 하나는 IS 대원들이 시리아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현재 신자르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자르 저항부대는 탈아파르 작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쿠르드 군은 모든 여성 부대를 전투에 투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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