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회의론에서 벗어나 가능론으로 전환해야”

김은애 기자 입력 : 2016.11.17 18:24

이인제 총재, 북한선교정책세미나서 강조

통일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제28차 북한선교정책세미나가 '북핵 위기 극복과 평화통일·북한선교의 비전'을 주제로 17일 오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날 '통일 한국의 비전: 시대의 소명은 남북 합류 통일'을 제목으로 강의한 이인제 총재(유엔봉사단)는 "통일은 우리가 안고 있는 온갖 갈등과 모순들을 일거에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출구이자 선진강대국으로 가는 입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나라 안팎에서 정치 리더십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데, 이같은 시점에 교계 지도자들을 모시고 통일문제를 주제로 지혜를 찾게 된 것은 의미깊은 일"이라며 "통일은 평화 애호국·경제 강국·문화 대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먼저 "통일 회의론에서 벗어나 통일 가능론으로 전환해야 된다"며 "남북한의 경우와 똑같은 원인으로 분단됐던 베트남, 예멘, 독일은 이미 통일을 이뤘으므로 우리는 '통일 지각생'인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의 미래는 밝다"며 "통일은 북한의 재건과 자유 기회, 우리에겐 경제 재도약과 실업·양극화 등 제반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소하는 민족 활로이자 주변국에게도 이익과 지역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통일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민족 내부의 노력과 국제적 지지와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합류통일로 가야 한다"며 "북한의 변화 주체는 주민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중심에 놓고 대북·통일 정책을 펼쳐야 하고,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제 제재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며 "북한과 거래했던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진행중이며 북한의 대외 수출 중 30% 이상을 담당했던 석탄과 철광석 수출이 차단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전방위 제재에 손들고 나오든지 아니면 도발이라는 자멸의 길로 가든지 기로에 서 있다"며 "통일 리더십이 강력하게 뒷받침되면서 남북 주민들의 열망을 점화시킨다면, 얼마든지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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