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권아솔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최홍만 선수를 향해 비난했다. ⓒ권아솔 인스타그램 캡쳐
악플 문화, 도를 넘은 언행, 욕설, 그리고 연예인들의 자살, 이는 수없이 거론된 네티켓에 관련된 문제이다.

전직 씨름 선수로 한국인 최초로 K-1 입식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최홍만 선수가 11월 6일 중국 후난 성 화이화시에서 격투기 대회에 참석해 저우진펑 서수와의 승부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이 가운데 권아솔 선수가 SNS를 통해 최홍만을 향해 “국제적 망신 중에 개망신 순시리 다음은 또 너냐?”는 독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홍만의 전담 트레이너 정승명은, 지난 중국 상해에서 열린 로드 FC 경기 이후 한 스포츠 매체를 통해 “펜을 드신 분들이나 키보드를 치시는 분들이 그것들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며 “기도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외모에 비해 여린 성격의 소유자인 최홍만은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당시 본인의 꿈이 ‘자신에게 맞는 집을 지을 돈을 버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마이티 모 전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의 기운 좀 받자 아멘”이라며 시편 77편 1절의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편 77편은 시편 69편의 비탄시와 같이 견딜 수 없는 고난에 대한 탄원과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찬양이 드러나는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