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피아니스트
(재)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남 구청이 후원하는 2016 뮤지컬 붉은 피아니스트가 강남 씨어터(역삼1문화센터)에서 11월 4일 금요일 오후 4시, 저녁 8시에 초연된다. 뮤지컬은 강남극단과 극단 쌈150(Psalm 150 Theatre)이 공동제작했다. 

남북의 분단 현실을 천재 피아니스트와 그의 여동생의 애절한 이야기로 그려낸 이 작품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과 무대형식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움직임과 음악, 빈 무대와 최소한의 오브제 사용을 통해 무거울 것만 같은 남북 분단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냈다.

총 넘버 10곡, 런타임 80분으로 꾸며지는 이번 작품은 연출 박정주 교수와 조연출 강세빛과 작곡가 이자 이번 작품의 원작자인 하다운과 뛰어난 배우진과 스탭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가 박정주 교수는 메소드 연기 예술 연구소장으로 러시아 국립 연극 예술원 연극학 박사(Ph.D), 아레스 엔터테인먼트,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소속배우 연기지도, 백제 예술대, 서울예술대 출강, 루터대 공연예술학과 조교수(학과장), 연극<무명><가을날의 동화><아일랜>등 연출가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조연출 강세빛은 극단 쌈 150(Psalms 150 Theatre) 대표이며 채움 페스티벌 with 산울림 소극장 콜라보레이티브 씨어터 <우리가우리에>연출, 러시아 브리야트공화국 문화선교공연 연출, 한중합작 독립영화 프로젝트 미술감독, 뮤지컬<두근두근> 서울시 생명사랑 선포식 청소년 특별 공연 안무 외 다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 뮤지컬 붉은 피아니스트에서 여주인공 반내림 역할을 맡고있다

이번 작품의 극작가이자 작곡가 하다운은 07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후 아방가르드 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쓰고있다. 

그는 대학 입학 후 많은 예술가들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다가 정작 더 가치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낮은 곳, 소외계층,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의 모든 행동들이 가장 숭고한 예술 행위라고 생각하여 그러한 삶을 평생의 과제로 여긴다.

관계자는 "붉은 피아니스트 공연장에는 남북의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넘어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현 시대에 본질적인 메세지를 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하여 더욱 깊게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