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선교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일 개최한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에 앞서, 선교사 파송식을 개최했다.

이날 파송식에서는 노태진 목사(영동제일교회) 사회로 이재윤 목사(샤론교회)의 기도 후 김철봉 목사(부산사직동교회, 예장 고신 증경총회장)가 '아브라함이 받은 보상(창 15: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대로 무조건 고향을 떠났고, 아름답고 비옥한 땅을 조카에게 기꺼이 양보했다"며 "뿐만 아니라 버려진 아이 300여 명을 제 자식처럼 먹이고 키우기도 했지만,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김철봉 목사는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었고, '영적 이스라엘'인 믿음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보상을 받았다"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큰 상급', '나의 벗'이라고까지 하셨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이사장 천환 목사(예장고려 증경총회장) 주관 하에 신임이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새로 위촉된 이사진은 이동준 목사(하은교회), 노경묵 목사(안양평서교회), 김영민 목사(대원교회), 전승환 목사(장호원반석교회), 라위출 장로(오금제일교회), 손병문 목사(엘림교회), 손흥주 원장(명문교회), 전권희 목사(우리교회), 이은호 목사(옥인교회),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 등이다.

FIM 20주년
▲이사장 천환 목사(오른쪽)가 신임 이사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후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선교사 서약이 진행됐다. 방치성·김복재 부부 등 3가정은 선교사 서약을 했고, 천환 목사를 비롯해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들을 위해 안수기도했다. 천환 목사는 선교사들에게 파송장을 수여했다.

대표로 인사한 방치성 선교사(키르기스스탄)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불러 주셔서 감사드린다. 성경을 통해 배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갖고 파송된 나라와 족속에서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역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나 자신의 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겸손으로 작은 예수가 되어 이름 없는 자로 살아가길 원한다.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파송식은 에바다 중창단(영동제일교회)의 특송과 권순직 목사(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위원장)의 봉헌기도 및 축도로 마무리됐다.

파송식 후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저희는 '99% 헌신된 100명의 선교사들보다, 100% 헌신된 1명의 선교사를 보내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며 "선교사님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