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3주년… ‘한국교회 개혁 촉구 결의대회’ 열린다

이지희 기자 입력 : 2016.10.24 10:06

반대운동연대 주최, 오는 11월 5일 서울역 광장

2013년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WCC반대운동연대가 올해로 3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5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국교회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WCC반대운동연대는 "'WCC가 뿌려 놓은 거짓 사상과 동성애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낸다'는 당시 정신을 지키기 위해 매년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 옆 광장에서 기도회를 열다가 올해는 서울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분위기를 환기하고, 거짓 사상과 동성애의 위기에서 벗어나 개혁을 결의하기 원한다"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취지를 밝혔다.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특히 "앞장서서 본을 보여야 할 대 교단들부터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며 "뼈를 깎는 아픔의 개혁이 반드시 있어야 한국교회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오후 2시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해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예배 및 결의대회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는 많은 교인을 동원하는 대형집회가 아니며, 진리를 사모하고 한국교회를 지키길 소망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송춘길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WCC반대운동연대 한국교회 개혁 촉구 결의대회
▲2013년 WCC반대운동연대는 뜻있는 많은 교회와 함께 WCC 부산총회 개최 반대를 위한 집회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 옆 광장에서 개최했다. ⓒWCC반대운동연대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주된 배경은 무엇인가.

"WCC가 뿌려 놓은 거짓 사상과 죄악 동성애로부터 한국에 있는 주의 몸 된 기독교회, 곧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해서다. 2013년 제10차 WCC 부산총회 개최 이후 우리의 우려가 현실로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 한국교회 전체가 침몰 위기를 맞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교회 분위기를 환기하고, 이 위기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불행하게도 WCC 부산총회는 대한민국 사회와 한국교회 안으로 자연스럽게 동성애가 확산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당시 행사장의 수많은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후 2014년 신촌에서의 퀴어 축제를 비롯하여 2015년, 2016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의 퀴어 축제를 치르게 하는 도화선 역할을 톡톡히 해준 꼴이 되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을 비롯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14년 로마 가톨릭과 일치를 위한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준 것 역시 WCC 부산총회다. 이는 종교개혁 500년사와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종말을 고해버린 배교, 배도행위와도 같다. 이러한 거짓 사상과 죄악 동성애는 한국교회를 침몰의 위기 상황으로 이끄는 데까지 일조를 하고 있다.

미약하나마 이제 본 연대라도 나서서 개혁의 불을 지피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더 이상 역사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는 회생 불능상태에 빠져들기에 두고만 볼 수 없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WCC반대운동연대 한국교회 개혁 촉구 결의대회
▲WCC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WCC반대운동연대
-굳이 장외 집회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에서는 장외 집회가 기독교회에 득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모르는 소리다. 세상 앞에 나서지 못하도록 사탄이 손발을 묶어버리는 미혹의 소리다. 지금 한국교회는 배는 침몰하고 있는데 객실 문을 걸어 잠그고, 그 안에서 세상모르고 평안하다고 서로 위로하며 있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런 주장이 바로 한국교회를 빠르게 침몰케 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나와서 한국교회를 침몰시키려는 대적과 소리 높여서라도 싸워서 지켜낼 것은 지켜내야 한다.

대적이 쳐들어오면 파수꾼은 나팔을 불어야 하고 도적이 들면 개는 짖어야 하며 어둠이 몰려오면 누군가는 횃불을 높이 들고 나서야 한다. 파수꾼의 요란스런 나팔소리로 성읍이 지켜지고 개가 짖는 시끄러운 소리로 가정이 지켜지고, 누군가 들고 나선 횃불이 몰려오는 어두움을 물리치는 것이 아닌가? 나팔을 불지 않음에 성읍이 파괴되고 시끄럽게 짖지 않는 개로 가정이 털리게 되는 것이고, 횃불을 들고 나서지 않음으로 어두움이 몰려와 지배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한국교회는 배교, 배도의 물결이 일렁거려도, 온갖 죄악과 동성애 물결이 안으로 밀고 들어와도 예배당 격실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안일하게 세상과 등진 채 잠잠한 모습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의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동성애와 관련해서 이미 대처를 잘하고 있지 않나.

"동성애자들보다 더 나쁜 것이 한국교회 일각이다. 한국사회의 빛이고 소금인 한국교회 중 일부는 동성애를 옹호, 지지, 비호, 확산시키고 있다. 동성애는 창조의 근본 질서를 파괴하고 인류사회 멸망을 초래하는 무서운 죄악이다. 이러한 동성애 문제에 한국교회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 2015년 서울광장 퀴어 축제 때부터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내부를 보면 겉 다르고 속 다르다. 동성애를 옹호, 지지, 용인, 비호, 선전하고 있지 않은가? 많은 목사와 교회가 참여한 2013년 제10차 WCC 부산총회 장소에 동성애를 선전하는 부스를 설치해준 것이나, 대한민국 땅에 동성애교회가 10여 개 세워져 있는 것, 각 신학대학교에 동성애 동아리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등이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NCCK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한국사회에서보다 한국교회에서 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미 죄악에 점령당하고 진리를 빼앗겨 버린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된다. 그런데도 한국교회 어디에도 자정의 능력이 보이지 않고 있으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규모가 큰 교단에 대해서도 개혁의 소지가 많다고 들었다.

"NCCK는 종교다원주의 WCC 총회를 유치하고 개최한 단체다. 그리고 동성애를 옹호, 지지하며 공산주의라고 항간에는 규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NCCK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 연간 1억 4천만 원을 회비로 지원한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역시 많은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마땅히 개혁되어야 할 부분이다. 앞장서서 본을 보여야 할 대 교단들이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으니 눈이 번쩍 뜨일만한 뼈를 깎는 아픔의 개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향후 활동이나 계획은.

"WCC의 문제점과 성경적인 기독교회의 본래 모습을 소책자에 담아 배포하여 WCC의 거짓 사상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고자 한다. 그 시점이 이번 결의대회가 개최되는 11월 5일이다."

WCC반대운동연대 한국교회 개혁 촉구 결의대회
▲‘신마르크스주의 핵탄두 ‘동성애’ 한국교회에 터지다!’ 책표지 ⓒWCC반대운동연대
-동성애 문제를 다룬 '우리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라는 소책자 발행에 이어 새로운 책을 배포한다고 들었다.

"동성애 문제는 인류가 사회를 이루면서 있어왔던 창조의 근본 질서를 해치는 성적 타락행위이다. 그러나 근세의 동성애 문제는 68년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개인의 권리, 즉 인권이 공권력에 의해 억압받거나 지배하지 못하도록 제도 개선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자유주의 국가를 무너뜨리기 위한 신마르크스 사상이라는 사실과 신마르크스 사상으로 자유주의 국가의 제도, 곧 평등과 인권 등을 개선시켜 이를 통해 기독교회를 무너뜨리는 정체를 이 책에서 담고 있다. 한국교회가 왜 동성애를 물리쳐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책 주문은 온라인(http://cafe.daum.net/wccpusan)에서 할 수 있으며 무료 배포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안으로는 WCC의 거짓 사상으로부터이고 밖으로는 동성애로부터다. 이 세력들은 쓰나미와 같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열심이지만, 한국교회의 상태는 막아설 둑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교회가 거짓 사상과 죄악에 무너진다면 그 책임은 WCC나 동성애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서서 막아서지 않은 우리에게 있다. 나서서 막아내는 저항이 없기에 대적들은 거침없이 밀려드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WCC와 동성애를 잘못이라 지적하며 우리 자신은 신앙 생활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 도리어 한국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로 그 위상이 추락해 있다. 이는 말로만 크게 하고 정작 한국교회를 지키려고 나서는 희생이 없기 때문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쯤에서 개혁의 고삐를 당기지 않다가는 한국교회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이번 결의대회에 우리 자신이 일원으로 나서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들의 행동하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 산 제사로 드려질 때 한국교회가 성결하게 회복되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