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교육이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또한 신앙 교육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교육에서 윤리나 도덕이라는 과목이 없어지고, 정서를 양육하는 음악이나 체육이라는 과목도 사라져 버렸다. 교육은 백년대계라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 되어야 함에도, 입시 위주의 교육이 교실 붕괴를 가져오면서 인성 교육이 사라져 버렸고 인성을 배워야 할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신기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고학력에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도 백수로 지내는 사람들이 허다한, 웃지 못할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성경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사람에게 복 주신 일이요(창 1:28), 그 다음에 하신 일이 교육하신 일이다. 창세기 2장 17절에 보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왜 교육을 중요시하셨는가! 그 이유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답게 살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28자를 만든 이유가 자기 백성이 글을 몰라서 무지에서 당하는 억울함을 풀어 주고자 함이었다. 그만큼 교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사람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야 삶이 평안해지듯 신앙생활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복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