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활동 활성화 위한 기본은 인성… 리더의 역할 중요”

이지희 기자 입력 : 2016.10.18 17:09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 열려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
▲조영상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회장(우측)의 사회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마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은 인성입니다. 특히 마을공동체 리더의 인성적인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주목받습니다."

서울시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3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진행한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최원호 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 이사장(한영신대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은 마을공동체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성교육 전문가로 2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온 최원호 이사장은 '마을연계 인성교육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1부 주제발제에서 "인성교육법 제정은 인성이 결여된 인조인간을 양산함으로써, 학교붕괴와 가정파괴라고 하는 아픔을 만들어 낸 결과이기도 하다"며 "이런 시점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성교육의 중요성 강조는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
▲최원호 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 이사장(한영신대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이 주제발제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그는 또 "모든 공동체 교육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전체 사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예방하고 대응할 모든 책임이 마을활동가들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그렇지 않으면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헌신과 희생이 지속적인 공동체 활성화를 저해하며 목적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마을활동가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은 당연하며, 대인관계의 갈등해결을 위한 모든 과정의 필수사항"이라며 이들을 위한 전문 워크숍 등 제도적인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조영상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회장의 사회로 강신천 공주대 교수,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 교수가 각각 토론했다. 강신천 교수는 "2013년 교육부가 밝히는 10가지 기본인성덕목과 40여 개의 지도요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확대가 필요하고, 카테고리 오류가 있지 않은지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마을연계 인성교육의 실천 사례를 공모, 발굴하고 마을연계 인성교육 점검을 위해 웹사이트, SNS 연동 방식 등을 제안했다.

하태민 교수는 "일본과 미국 등의 지역연계 인성활동들의 첫 작업은 어떤 주체가 작은 지역단위로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의식 있는 사람들과 물적 인프라를 탄탄하게 엮고, 지속해서 관리하고 향상해 나간다"며 "학교는 외부적 자원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탄력적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는데 이 과정에서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을 하여 지역사회가 아이들 교육에 참여하는 데 필요성과 책임의식, 자부심까지 갖도록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보다 인간의 품성이 더 중요하다고 한 마이클 샌들의 말을 인용하며 "도덕적 도전들에 맞서 정의를 지키는 행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실력"이라며 "이런 맞섬과 도전은 책에서, 학교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고 일상에서, 삶의 터전에서 일어나며, 어른들이 먼저 도전의 롤모델을 보여줄 때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
▲마을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13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2부 마을연계 인성교육 우수프로그램 발표 순서에는 유영란 마을교사의 '전래놀이와 함께하는 공동체', 박혜연 강사의 '나를 다듬는 보석', 박다솜 강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토탈공예'에 대한 발표 후 이인규 서울시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이 총평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서울시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 주최로 교육복지 정책 공감대 형성 및 공동 비전 수립을 위해 전문위원 250명과 함께하는 연합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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