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션 정혜영 부부. ⓒ정혜영 인스타그램
설거지 시간만 20분에서 40분. “오늘 아침 설거지 요정님이 찾아와 주셨다!”

흔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종류 별로 다양한 빨랫감이 생기는 등,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 청소 등의 집안일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6명이나 되는 션과 정혜영 가정은, 매일 하루 세 번, 설거지 시간만 20분에서 40분이다.

평소와 같은 16일 아침, “나 한 명이라도 그릇 하나 줄이기”라는 마음으로 정혜영은 쟁반 위에서 간단한 식사를 청했고, 그런 정혜영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정혜영의 남편 션이 아내 대신 설거지를 한다.

이에 정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설거지 요정님(션)이 찾아와 주셨다. 고마워요 요정님”이라고 했다. 이어 긴 설거지 시간으로 점점 허리와 다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설거지하는 시간이 내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도의 시간이다”라며 “마땅히 즐거이 아내의 본문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시간마저 값지게 생각하는 정혜영도 요정이다” “글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이 난다. 부족한 나의 모습이 보여서 그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