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참석자들이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총재 김범열 장로,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는 지난 13일(목) 오후 6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초교파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 특별 안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안보세미나는 북한의 핵개발과 핵위협으로 인한 대한민국 안보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외교통일안보 전문가인 윤상현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 박사)을 강사로 초빙해 열렸다.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세미나 취지를 설명한 후 부총재 김사철 장로의 기도와 공동회장 배금규 장로의 성경봉독 후 총재 김범열 장로가 에베소서 1장 4-7절 말씀을 나눴다.

이후 강사 윤상현 국회의원이 '북핵 위협과 대한민국의 안보'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국가적 위기의 때일수록 하나님과 성경을 알고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있는 정치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통치기반을 다지기 위해 할아버지 김일성을 모방하고, 자유와 인권과 생명을 유린당한 채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은 돌보지 않은 채 통치 수단이자 노예로 삼고 있다"며 "국가 재정으로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핵실험을 하여 핵보유국의 위치를 보장받으려 광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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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이 강연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윤상현 의원은 "2억 달러면 100만톤 이상의 양식을 수입할 수 있는데도, 김정은 정권은 작년 한 해만 6억 694만 달러 상당의 사치품을 수입해서 '선물 통치'를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가장 가까운 측근들까지 숙청과 총살을 통한 공포정치를 하면서 지상 최악의 지옥을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핵은 단순 위협용이 아니라 언제든 대량살상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실전 무력 도발용 무기"라며 "대선이 있는 내년 말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대화합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면서, 그에 따른 원천적 대응과 함께 공격 능력 준비 등 모든 수단을 완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북핵 위협 때문에 불안이 있겠지만, 성경 말씀처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어야 한다"며 사무엘하 15장 31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김정은의 핵 위협으로 예측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 속에, 이 나라를 사랑하시고 기도하는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장로, 성도님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다윗왕 때 모반을 꾀하던 압살롬과 아히도벨에게 역사하신 것과 같이 김정은과 그의 군부와 참모들의 모략과 계략과 핵무기를 어리석게 하시고 헛되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지금은 북한의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할 뿐 아니라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자유민주 혁명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고통 중에 있는 북한동포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먼저 온 통일의 전령'인 국내 탈북 동포들을 잘 보살펴 드리며, 그분들과 힘을 합쳐 북한인권과 복음화에 최선을 다하여 복음통일·평화통일을 이루고 동북아의 빛이 되며 세계 선교의 위대한 선봉이 되는 교회와 민족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특강 후에는 부총재 유호귀 장로, 공동회장 이홍익 장로, 공동회장 최옥봉 장로가 각각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특별기도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애국가 제창과 부총재 하태초 장로의 만세삼창,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의 광고, 부총재 유재수 장로의 마침기도로 폐회했다.

참석자들은 "강사께서 그동안 북핵 위협으로 불안하고 염려했던 점들을 상세하고도 명쾌하게 알려 주셨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한국교회는 물론, 국민들이 합심 단결하여 안보 지킴이가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세계평신도협의회는 800만 디아스포라 한인 기독교 평신도들의 연합회로, 지난 1991년에 창립하여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한인 기독교 평신도의 네트워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문의: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 010-2248-4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