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선교회 유해석
▲FIM선교회의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 모습. ⓒ선교회 제공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선교사)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를 오는 11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원동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 목사)에서 개최된다.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는 매년 종교개혁 주간에 맞춰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이슬람'에 대한 내용들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세미나에서는 강사 3인의 연구논문 발제 형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 루터의 실존적 변증'을 발표한다. 김성봉 목사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안양대 신대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고광석 교수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차이점: 구원관과 내세관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제한다. 고광석 교수는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美 풀러신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기도 하였다. 현재 총신대 목회신학대학원 주임교수이며, 최근 <이슬람, 기독교와 뿌리가 같은가?>를 썼다.

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슬람의 할랄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할랄식품 진흥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기독교인의 대처에 대해 설명한다. 유 선교사는 총신대와 동 신대원을 졸업하고 영국 웨일즈대학교(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저서로는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 등 다수가 있다.

FIM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은 모두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국내 이슬람은 급속하게 성장하여 1970년 3,700명이던 이슬람 인구가 25만 명까지 성장했다"며 "한국에서 이슬람의 성장 원인은 이민과 결혼과 개종에 의한 것으로, 지금처럼 평균 출산율이 1.20명에 불과할 경우 100년 후 한국인은 21.6% 밖에 남지 않고 204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00-500만, 2050년 800-1,000만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의 다산은 '피임을 금지하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이슬람은 생물학적 증가세가 가장 뚜렷하다. 결혼의 경우도 무슬림 남성은 기독교 여성과 결혼하면 그 자녀는 무조건 무슬림이 돼야 한다. 2012년 현재 한국에 4천여 명의 무슬림 자녀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무슬림 2세'들은 급속히 성장할 것이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계속 늘어나, IMF는 2050년 한국 인구의 35%가 이민자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선교회 측은 "따라서 미래학자들은 2050년 한국의 이슬람 인구를 300-4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슬람의 문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커다란 도전 가운데 하나"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 "우리는 이슬람이 시작되기 전 4세기 동안, 과거 중동 인구의 95%가 비잔틴 기독교 제국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슬람화됐고,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며 "그렇다면 한국 기독교인들은 다음 세대를 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이 어떤 종교이고, 기독교와의 관계는 어떠하며, 이에 대해 자녀들과 교회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대안도 나누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FIM국제선교회 창립 20년을 기념하면서 열리는 것으로, 세미나에 앞선 오후 7시 소속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린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논문집이 배포된다.

문의: FIM국제선교회(1599-5591, www.fi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