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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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과 무신론자들은 친하지 않다. 이들은 신앙과 관련해 매우 날카로운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을 지녀야 할 뿐 아니라 무신론자인 형제·자매들을 이해하고 긍휼한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앤서스인제네시스(Answers in Genesis)의 대변인이자 작가인 테리 모르텐슨 박사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에 이와 관련한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모르텐슨 박사는 “사람들은 모두 죄인들이다. 기독교인과 무신론자들사이의 유일한 차이점은 기독교인들이 이미 사단의 속임수에 대한 진리에 눈을 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무신론자들은 실제로 하나님을 알고 있다. 모든 창조물과 그들의 양심의 증거를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이같은 진리를 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들과 대화할 때는 반드시 구원이 필요한 영혼을 가진 이들로 보고, 싸우려는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르텐슨 박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말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들(무신론자들)이 얼마나 공격적인가와 상관없이 모두 아담의 후손들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들이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우리와 같이 그들 모두 죄인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했다.

또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진리를 의식하고 있어야 하며, 무신론자들과 대화할 때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녀)가 얼마나 적대적인가와 상관없이, 우리는 온유한 말로 대답해야 하고, 평화로운 대화를 추구하며 악으로 악을 갚아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일은 살인이 아니라 구명도구를 던져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르텐슨 박사는 마지막으로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말하는 방식 안에 마음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말에 자만심이나 미움이 없는지 살피고, 만약 그렇다면 말을 하지 않는게 좋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여러분도 스스로 얼마든지 무신론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