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과 단일 신 ‘알라’의 차이

김진영 기자 입력 : 2016.10.16 18:47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교회 선교와 이슬람’ 주제 심포지엄 개최

김영한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개혁신학회(회장 김재성 박사)가 15일 서울 한영신학대학교(총장 이억범)에서 '한국교회 선교와 이슬람'을 주제로 제41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설교하고 회장 김재성 박사(국제신대 부총장)가 개회사한 개회예배에 이은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의 기조강연과,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눈 총 10번의 발표 및 논평, 그리고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의 초청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하나님과 알라는 다르다-삼위일체 하나님과 단일 신 알라의 차이점'을 주제로 기조강연한 김영한 박사는 "이슬람이 말하는 알라 개념은 '단일인격적 유일신'(unipersonal monotheistic god)인 반면에 기독교의 하나님 개념은 '삼인격적 유일신'(tripersonal monotheistic God)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며 "삼위일체 하나님은 다른 신들과 확실하게 구분 짓는 하나님의 정체성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는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했다.

김 박사는 "이슬람에서는 알라가 아내나 아들을 가지지 않는다며 하나님 아버지 되심을 강하게 부정한다"며 "예수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다. 그를 믿는 성도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것은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위는 서로 바뀔 수 없는 하나의 본질이시며 세 인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무슬림들의 생각과 같이 인간의 신격화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 아들의 대속하심을 통해 속죄함을 받은 그리스도인과 하나님 사이의 새로운 관계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또 "알라는 피조세계와 완전히 구분되는 신으로서 결코 인간 세계 가운데 거하지 않으며 세상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을 알라에게 나아가게 하는 중보자도 없다"면서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자비스러운 주권자로서 그의 독생자를 십자가 상에서 인류구속의 대속물로 주신 자비의 하나님이다. 그는 죄인을 사랑하시는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은혜의 주권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인 우리 인류의 중보자"라고 했다.

김 박사는 "이슬람에선 모든 것이 알라의 의지에 의하여 미리 정해지고 무슬림은 그것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숙명주의로 나아가게 한다"며 "이에 반해서 기독교의 예정론은 숙명론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적 행위와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한 찬양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 박사는 이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고 △예수를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예수의 십자가 죽으심과 구원자 되심을 부인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른바 '성진'이라고 일컫는 이슬람의 '지하드'(Jihad)와 그의 아들을 우리에게 대속제물로 주시고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하나님의 사랑을 대비했다.

끝으로 그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는 그 종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와 예수의 차이"라며 "무함마드는 이슬람이라는 법을 주었으나 예수는 구세주라는 인격을 우리에게 주셨다. 무함마드는 원수를 증오하고 보복하고 살해하라고 가르치나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보복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가르친다. 여기서 우리는 이슬람의 윤리보다 차원 높은 기독교 윤리의 우월성을 발견한다"고 했다.

"최종 목표는 한국의 이슬람화"

이날 발표자 중 한 명인 김은홍 박사(백석대 선교신학)는 '한국 내 이슬람화 전략인 다와와 기독교 선교 변증적 대응'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박사는 이슬람의 다와, 즉 선교 전략을 △모스크 등 사원 건립 △국제 이슬람학교 설립 △이슬람 문화센터 건립 △꾸란 번역 위원회를 통한 번역과 보급 △이슬람 대학 건립 △이슬람 관련 서적 출판 및 보급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의 최종 목표는 한국을 이슬람화된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 안에서 이슬람의 편향성은 자주 고위층 지도자들의 행보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며 "중동의 원유 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국내에 모스크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한다면 이슬람 국가에 기독교 교회를 세우는 것도 도와야 공평하다. 한국인이 해외 이슬람 국가에서 어떤 불이익을 당하면 정부가 나서서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해당 국가에서 한국인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에 온 무슬림들을 적절히 복음화할 수 있는 준비와 훈련된 전도자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이슬람 국가에서 온 무슬림들의 언어로 된 전도지나 제자 훈련 자료, 구체적인 전도 방안 그리고 선교적 모델을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김 박사는 "이슬람은 한국에서 이슬람화 전략인 다와를 통해 매우 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그 진행 속도로 볼 때 한국의 온전한 이슬람화는 시간문제로 보인다"며 "따라서 한국 내에서 이슬람 포교전략인 다와를 통해 이슬람법이 다스리는 한국에서의 이슬람 공동체인 '움마'(Ummah)의 건설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을 더 세밀하게 연구하고 전 교회들이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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