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신임 총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예장 합동 신·구임원들이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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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총회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한 김선규 목사는 "순교의 신앙 위에서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졌다. 이것을 기억하며, 부족한 종에게 귀한 책임을 맡기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며 "무엇보다 믿음의 선조들이 지켜온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잘 계승해 갈 것"이라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 김 신임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교단의 사명과 사역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이를 이루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교단을 바로 세워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전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한 회기 동안, 함께 총회를 섬기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101회 총회도 하나님께서 새 역사를 써 가실 것이다. 그 가운데 교단이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고, 통일을 앞당기는 데 그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 통합 직전총회장인 채영남 목사가 축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채 목사는 "예장 합동과 통합은 이웃사촌이자 형제 사이"라며 "그 동안 너무 멀리 있었던 것 같다.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데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김선규 신임 총회장님께서 교단을 잘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총회장 이·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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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서현수 목사(서기)가 예배 사회를 맡았고, 전계헌 목사(부총회장)가 축도했다. 아울러 김찬곤 목사(GMS 이사장)와 김영남 목사(기독신문 이사장) 등 총회 산하 기관장들과 신임 상비부장들이 인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폐회기도는 양성수 장로(회계)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