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과 박병희 명예교수 3,000만원
미디어영상전공 산학협력기업 본다빈치(주)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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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남대 박병희 명예교수(오른쪽 4번째)가 한남대 이덕훈 총장(왼쪽 4번째)에게 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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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원 본다빈치(주) 대표(사진 왼쪽 5번째)가 한남대 이덕훈 총장(오른쪽 5번째)에게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28일 퇴직한 교수와 산학협력업체에서 총 4,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남대에 따르면, 이날 미술교육과 박병희 명예교수는 학과 장학기금으로 3,000만원을, 한남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본다빈치(주)가 1,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2013년 2월 정년퇴직한 박병희 명예교수는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미술교육과 후배교수의 부축을 받아 장학기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학교에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정말 약소한 금액이다. 최근 이덕훈 총장을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이 여러 형태로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렇게 장학기금을 기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한남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남대 사범대학장, 전국조각가협회장, 인도델리대학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남대에 각종 조각상을 설계해 기증했으며 한남대 성지관 건물 벽에 걸린 십자가가 그의 작품이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박 교수님은 재직하실 때도 직접 설계하신 조각상을 학교에 기증하는 등 한남대를 위에 열심히 일해 주셨는데 퇴직하시고도 이렇게 한남대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귀한 밑거름으로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다빈치(주)는 한남대 미디어영상전공 재학생들과 함께 컨버전스 아트 프로젝트인 '미켈란젤로展'을 공동제작한 산학협력기업으로 이 학과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