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 변증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박명룡 목사(가운데)가 답하고 있다. ⓒ큰나무교회 제공
제5회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오는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방화동 큰나무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된다.

매년 새로운 주제들로 '지성'을 통한 복음전도의 문을 열어온 콘퍼런스의 올해 주제는 '예수, 신화인가? 하나님의 아들인가?'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수님은 신화적 인물이 아니라 확실한 역사적 인물이며, 그 분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역사적·이성적 접근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28일 큰나무교회에서 콘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명룡 목사는 "'예수는 신화인가? 역사인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한 사람의 인간에 불과한가?' 이것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관한 질문들"이라며 "한국교회가 이 질문들에 대한 지성적 답변을 올바르게 제시할 때, 일반인들에게도 예수 신앙을 설득력 있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느낌이고, 한국 사회에는 오히려 잘못된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컨대 지난 2002년 번역된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에 나온 '예수는 역사적 인물이 아니며, 예수 이야기는 고대 신비종교들의 신화에서 각색된 허구의 신화라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지난 2008년 S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생돼 예수님이 '신화적 인물'일 가능성을 한층 높여줬고,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주장이 더욱 확산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님에 대한 이러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신앙을 포기하거나 교회를 멀리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 그는 "올바른 신앙의 시작과 회복은 올바른 예수 이해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박명룡 목사는 "하지만 예수님은 고대의 역사적 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역사적 인물일 뿐 아니라, 인간을 사랑해서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며 "이러한 올바른 예수 이해가 전파되고 확산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신앙에 더욱 헌신하고, 불신자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더 넓게 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행사를 통해 △불신자들에게는 예수 복음에로의 초대 △평신도들에게는 예수 신앙에 대한 지성적 확신 △목회자들에게는 예수 복음에 대한 변증의 실례 경험 △한국 사회에는 잘못된 예수 이해를 바로잡고 참된 예수 이해 제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친기독교적 분위기를 사회에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총 4차례의 강의가 진행된다. 1강은 '예수는 신화인가? 역사인가?'로,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가 쓴 <예수는 신화다>의 허구성을 역사적 근거들을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예수가 확실한 역사적 인물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2강은 '신약성경은 역사적 신뢰성이 있는가?'이다. 일반 역사에서 역사적 인물을 평가하고 역사적 자료의 신빙성을 밝히는 방법으로 신약성경을 조명함으로써 그 역사적 신뢰성을 밝힌다. 1강과 2강은 박명룡 목사가 맡았다. 박 목사는 美 바이올라대 탈봇신학대학원에서 지성적 영성(변증학)으로 학위(D.Min.)를 취득했다.

3강은 변증전도연구소 소장 안환균 목사가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그는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논리적 근거들과 성경적 근거들로 살펴본다. 변증전도연구소는 매년 큰나무교회와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4강 '왜 예수인가? 예수의 십자가 복음'은 국제전도훈련원장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가 맡았다.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 예수님이 확실한 역사적 인물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그 예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신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콘퍼런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큰나무교회 홈페이지로 사전 접수할 경우 식사와 자료집을 제공한다. 콘퍼런스는 매년 '지성적 이유'로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좋은 기회가 돼 왔다.

문의: 02-2665-1132, www.bigtre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