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총회 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답변하고 있다. 왼쪽에는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손학중 장로(맨 오른쪽부터). ⓒ이대웅 기자
27일 오전 회무 뒤 기자회견에서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101회 총회 회기와 종교개혁 500주년이 겹치는 만큼, 교단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한 기념사업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실제로 개혁될 수 있고, 우리 자신이 개혁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목사는 "개혁은 행사나 사업이 아니라 마음의 개혁, 성경으로 돌아가는 근본적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보이는 행사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개혁, 교회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101회 총회는 모든 사업이 종교개혁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사업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서는 "총회가 정한 사무총장 인선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후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빙 공고를 낸 후, 교단 내 제1인사위원회와 임원회를 거쳐 차기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기에는 서기가 사무총장직을 대행하느냐는 질문에도 "통상 그렇게 했지만, 다음 주 임원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목사는 "지난해 부총회장 당선 당시, 하나님과 사람, 한국교회 앞에서 가장 떳떳하고 공평하게, 한국교회 선거 문화를 개선했다고 할 만큼 선거를 치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 총회 101회
▲기자회견 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앞서 이성희 목사는 “총회가 제101번째 총회를 맞이하면서, 지난 100회기 동안 내려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100회기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 우리가 잘못한 여러가지 것들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고, 한국 사회에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최기학 목사부총회장은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여 장자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동성애와 이슬람 등 각종 현안에 있어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손학중 장로부총회장도 "겸손하게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