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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독교인.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
3명의 인도 기독교인이 '힌두교인들을 개종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군중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동 심리학자인 프라산트 바트나가르 목사(45)와 2명의 교인들은 마하라쉬트라 나비 뭄바이시(市)의 카르가르와 탈로자 지역에서 기독교 문학책을 배포하다가 육체적·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트나가르 목사는 차로 근처의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기독교 팜플렛을 계속 나눠줄 경우 화형을 당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일부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종교적 격분심을 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악의적으로 행동했다고 기록했다.

마하라쉬트라소수자위원회(Maharashtra Minorities Commission) 아브라함 마타이 전 회장은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평화로운 단체를 매우 악하게 공격한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이들은 총으로 위협을 당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혐의자들을 수배하고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3명의 기독교인들은 교인들에게 주일날 기도회 때 중보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바트나가르 목사와 함께 공격을 받은 교인들은 사친 쉔지와 그의 아내 마니샤였다.

워드오브갓 웹사이트는“3명의 기독교인이 지난 16일 카르가르 지역에서 기독교 문학책을 나눠주다가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심각하게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힌두 국가주의를 표방하는 인도인민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인도 기독교인들과 교회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